5살짜리 귀여운 철수에게

엄마가 물어봤습니다.

 

철수는 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?

 

음.. 고르기 어려운 것 같아요. 전 두 분 다 좋아요.

 

엄마가 방금 아이스크림 사줬잖아

오늘만 봤을 때 누가 더 좋니?

 

엄마가 더 좋아요!

 

얼마큼 좋은데?

 

하늘만큼 땅만큼!

 

그게 얼마큼인데?

 

진짜 이~만큼 많이 좋다니까요?

 

이 이야기에서는 2가지 핵심이 있습니다.

 

첫 번째 : 아이스크림으로 철수에게 엄마를 골라달라고 '설득'을 했습니다.

두 번째 : 하늘과 땅만큼의 '얼마큼'인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.

 

이 이야기를 한 이유는

사람은 기준이 없으면 '무엇'이

'얼마나' 좋은지 몰라요.

 

우리가 판매하는 상품도 똑같습니다.상세페이지 짧은 3만 px 안에 고객을 '설득'해야 하며,비교 마케팅을 통해 '얼마나' 좋은지 인식시켜줘야 합니다.

 

이 2가지 요소가 없다면 굳이 여러분의 상품을 구매할 필요가 없죠.순수익을 50% 이상 남기는 건 더더욱 불가능해집니다.

 

실제로 타 상품보다 기능이 2~3배 좋을 필요 없어요.기능이 더 없더라도 설득을 통해 비싼 척할 수 있으니까요.

 

마치 이것저것 때려 넣은 화학성분 많은 A 화장품보다뭐 별거 넣지도 않고 천연성분으로 만들어서더 깨끗하고 피부에 좋다고 말하는 B화장품이 비싼 것처럼..

 

기능이 없고 원가가 싸더라도 비싸게 팔 수 있습니다.

어떻게 설득하고 가치를 높게 인식시키냐의 차이입니다.

 

같은 말이더라도 아 다르고 어 다르듯

기능이 없더라도 더 있는 척해야 하고

디자인이 별로여도 예쁜 척해야 합니다.

 

너무 중요한 요소라 잠깐 딴소리를 하자면

이런 너도 나도 파는 구글 타이머가 있습니다.

당신은 어떻게 비싸게 팔 건가요?

 

A와 B 중 더 비싸 보이는 타이머를 골라보세요.

A : 시간이 잘 보이는 60분짜리 타이머

B : 구글이 선정한 60분 집중 타이머

A : 실리콘 케이스로 책상에 내려놓을 때 조용하다.

B : 100% 세이프 실리콘 케이스로 독서실에서도 조용하다.

A : 하부가 넓은 80% 사다리꼴 모양으로 완벽 지지할 수 있습니다.

B : 네모난 모양으로 책상에 내리고 세울 수 있습니다.

 

어떤 문구가 더 잘 팔릴지는 정답을 말하지 않아도 알 것입니다.

자, 문구를 통해 설득력을 높이는 방법이었습니다.

 

말빨로 가치를 더한 거죠.

 

다시 돌아와서

사람은 기준이 없으면 결정 자체를 내리기 어려워한다고

철수를 통해 말했었습니다.

 

하지만 이건 5살짜리 철수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피할 수 있어요.

메뉴가 많은 식당에 처음 가면 일단 BEST, 인기 메뉴를 시키려는 심리와 같아요.

 

이런 결정장애 심리를 이용해서 상세페이지에 넣는 것입니다.

 

여러 가지 설득하는 방법들이 있지만

이 중에서도 가치(가격)를 더 높게 인식시켜주는 기준을 만드는

비교 마케팅 형식에 대해 찾아보겠습니다.

 

크게 2가지가 있는데요.

 

1. 타사 비교

2. 자사 비교

 

상황에 따라 다르게 쓰이지만 제일 효과적인 건

아무래도 '타사 비교'입니다.

이런 건 상세페이지 심사가 까다롭거나

경쟁사가 예민하다면 신고가 누적되어 정지당할 위험이 있습니다.

 

그래서 요즘 변형해서 자사 비교를 많이 쓰기도 합니다.

업그레이드형

 

지금까지 다른 고객이 많이 구매했고,

불편을 개선했다는 생각이 들게 할 수 있습니다.

당연히 더 비싸게 팔 수 있어요.

리뉴얼형

 

이것도 업그레이드형과 비슷합니다.

공급 업체가 바뀌어서 디자인과 성능이 다를 때

리뷰수는 그대로 가져가기 위해 많이 쓰는 형식입니다.

 

이런 2가지 형식을 꼭 넣으셔야

내 상품을 왜 사야 하는지에 대한 결정장애를 해소해줄 수 있어요.

 

지금까지

본인 상품이 다른 상품보다 더 좋다는 걸 강조해본 적 없다면

오늘 얘기한 타사 비교와 자사 비교 형식을 꼭 넣어야 합니다.

 

그리고 더 비싸게 팔 수 있는

문구를 만들어 더 가치를 올려보는 카피도 짜야하죠.

 

제목과 같이

디자인 위주 vs 팔리는 기획 위주

라는 식으로 비교 마케팅을 했는데

 

솔직히 디자인만 해왔던 사람이 어떻게 팔리는 기획을 할 수 있을까요?

이젠 전혀 말이 안 된다고 생각이 들죠?

 

팔리는 기획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

'직접 잘 팔아본' 혹은 '잘 팔고 있는 사람'이 기획해야 합니다.

 

이건 이미 여러 업체를 써본

셀러들이라면 알 테니까 길게 말할 필요도 없어요.

 

다들 성공하는 선택만 하세요.

돈 몇십만 원 아끼겠다고 몇 백만 원 사온 상품 재고를

날리지 마세요..

 

오늘도 내용 봐주셔서 감사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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